봉화 청량산 청량사, 가을 여행, 사찰 여행, 봉화 여행
내려오면서 뒤돌아보지 않고
응진전과 어풍대를 가보지 않았다면
다녀왔다고 하지 말아야 할 청량사
원효대사의 우물 원효정과 의상 대사가 수도했다는 의상봉이 있는 청량산!
이 청량산 연화봉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절이 청량사다.
여름 청량사 http://9594jh.blog.me/220489451278
사찰 여행 http://work-study.tistory.com/4
청량사 일주문에서 우뚝한 봉우리를 만나고 가파른 길을 올라가면 연화봉 자락에 자리 잡은 청량사를 만날 수 있다.
가파른 길 끝자락에 마음이 편안해지는 집 안심당(安心堂)을 만난다.
안심당 위로는 생각에 잠겨있는 반가 사유상이 있고, 그 위로는 사물이 있는 범종루이다. 반가사유상에서 바라보면 범종루, 위쪽으로 공민왕 친필 현판이 있는 유리보전, 삼각우총과 청량산 흐르는 기운이 맺혀 있는 오층 석탑이 있다.
유리보전과 오층석탑 사이에 있는 소나무가 삼각우총(三角牛松)이다. 이 삼각우송에도 사연이 있다. 농부의 말을 듣지 않던 뿔 세 개 달린 황소가 원효대사를 만나서 청량사 불사에 힘을 쓰다가 생을 마치자 이곳에 묻었는데 소나무가 자랐다고 한다. 그래서 뿔 세 개 달린 소의 무덤 삼각우총(三角牛塚)이다. 기도와 탑돌이가 있는 청량사 오층석탑은 진신사리를 모신 탑으로 범인의 눈으로 봐도 청량사의 기운이 맺힌 곳임을 알 수 있다. 공민왕 친필 현판이 있는 중심 법당 유리보전(琉璃寶殿)에는 동방유리광세계를 다스리는 약사여래불을 모셨고 좌측에는 지장보살과 우측에는 문수보살이 협시하고 있다. 이 약사여래불은 종이를 이용한 지불(紙佛)이다. 부처를 뽑는다는 선불장(選佛場), 마음을 끊어 낸다는 심검당에도 바람이 단풍을 흔들고 찻잔은 주인을 기다린다. 동자승들이 자리 잡은 작은 삼층석탑이 있는 산신각에 오르면 청량사가 한 눈에 들어온다. 정갈한 장독대에 눈이 머문다. 뒤돌아보니 청량사가 이제야 다시 제대로 보인다.
청량사 응진전(應眞殿)은 청량사에서 멀리 떨어진 절벽 아래 있다. 16나한과 노국공주 삼존석가불을 모신곳으로 전망이 좋다. 응진전 위쪽 절벽 위에 바위가 있는데 동풍석이다. 동풍석에는 다음 설화가 있다. 청량사에 가면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이 어풍대(御風臺)다. 어풍대에서는 연꽃처럼 피어나는 청량산 속에서 꽃술인 양 자리 잡은 청량사를 만날 수 있다.
오가는 차들도 눈 아래서 장난감처럼 보이는 그 길 따라 다시 돌아온 청량산 청량사는 청량한 절이다. 봉화 청량산 청량사
어느 스님이 좋은 절터를 찾아다니다가 마침내 자리를 찾았다. 다만 바위 하나를 치워야 했다 그래서 힘센 스님이 절벽 아래로 그 바위를 밀어버렸다. 그런데 다음 날 보니 떨어진 바위가 제자리에 있는 것을 보고 놀라 절을 짓지 않았다. 현재 웅진전 뒤 높은 절벽 위에 바위가 버티고 있는데 여러 사람이 세게 밀어도 건들거리지만 한 사람이 밀어도 건들거리고 바람이 불어도 건들거릴 뿐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이를 동풍석이라 부른다.
봉화 청량산에 있는 어풍대(御風臺)는 중국의 열어구(列御寇)라는 사람이 바람을 타고 보름동안 놀다가 간 곳이라 어풍대라고 한다. 치원대(致遠臺), 반야대(般若臺), 풍혈대(風穴臺), 요초대(瑤草臺), 경유대(景遊臺), 화암대(華巖臺), 채하대(彩霞臺) 등을 거느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