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능력고사가 치러지는 날!
저도 오늘은 수능 감독입니다.
입시 기도처로 유명한 갓바위 부처님 영상으로
수능 대박을 기원합니다.
9594 박전현의 유튜브 영상 http://9594jh.blog.me/220503748028
제가 산을 오르지 못해서 예전에 담은 허접한 영상입니다.
머리에 갓을 닮은 바위가 있는 갓바위 부처님은 팔공산 동쪽 근 관봉에 있어서 시원한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열린다.
해발 850m 고지에 있고 다른 걸어서 올라갈 수밖에 없는 곳이라 정성이 없으면 올라갈 수 없다.
갓바위 부처님의 정식 명칭은 관봉석조여래좌상으로 머리에 갓을 닮은 판석이 있어서 갓바위 부처님으로 불린다.
문화재청의 사진자료와 설명을 덧붙인다.
경상북도 경산시 팔공산 남쪽 관봉(冠峰)의 정상에 병풍처럼 둘러 쳐진 암벽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좌불상이다. 관봉을 ‘갓바위’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그것은 이 불상의 머리에 마치 갓을 쓴 듯한 넓적한 돌이 올려져 있어서 유래한 것이다.
민머리 위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뚜렷하다. 얼굴은 둥글고 풍만하며 탄력이 있지만, 눈꼬리가 약간 치켜 올라가 있다. 귀는 어깨까지 길게 내려오고 굵고 짧은 목에는 3줄의 주름인 삼도(三道)가 표시되어 있다. 다소 올라간 어깨는 넓고 반듯해서 당당하고 건장하지만 가슴은 평판적이고 신체의 형태는 둔중해진 듯하다. 투박하지만 정교한 두 손은 무릎 위에 올려놓았는데, 오른손 끝이 땅을 향한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과 유사한 손모양은 석굴암의 본존불과 닮았다. 그러나 불상의 왼손바닥 안에 조그만 약합을 들고 있는 것이 확실해서 약사여래불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불상이 앉아 있는 대좌(臺座)는 4각형인데 앞면과 옆면으로 옷자락이 내려와 대좌를 덮고 있다. 불상의 뒷면에 병풍처럼 둘러쳐진 암벽이 광배의 구실을 하고 있으나, 뒷면의 바위하고는 떨어져 따로 존재하고 있다.
풍만하지만 경직된 얼굴, 형식화된 옷주름, 평판적인 신체는 탄력성이 배제되어 8세기의 불상과는 구별되는 9세기 불상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갓바위 부처님, 관봉석조여래 좌상
'경북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비원 석불, 안동 이천동 석불, 연미사 잘생긴 부처님, 보물 제115호 (0) | 2015.11.22 |
---|---|
봉화 청량산 청량사, 가을 여행, 사찰 여행, 봉화 여행 (0) | 2015.11.21 |
석굴암_군위 삼존 석불 국보 제109호 (0) | 2015.11.15 |
문수산 축서사, 봉화 여행 (0) | 2015.11.09 |
은해사 거조암 영산전. 국보 제14호 (1) | 2015.1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