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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

문수산 축서사, 봉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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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지혜의 독수리

문수산 자락에 올라

트인 풍경 속에서

깨달음의 길을 가리킨다


동영상을 담지 못해서 사진으로 만든 문수산 영상입니다.

 

https://youtu.be/fFpyG8m1Zlg

경북 여행 http://work-study.tistory.com/9

사찰 여행 http://work-study.tistory.com/4

 

축서사는 봉화군 물아면에 문수산 자락에 있는 사찰이다.

문수산(文殊山)은 문수보살이 나타나신 산이라서 붙은 이름이다.

어떤 스님이 앞산에서 밝은 빛이 나는 것을 보고, 그곳으로 달려갔더니 한 동자가 불상 앞에서 절을 하고 있었다. 그 동자는 청량산 문수보살이라며 구름을 타고 사라지고 불상만 남았다. 

의상대사가 불상을 모실 곳을 찾아서 현 대웅전 터에 법당을 짓고 불상을 모신 것이 축서사의 시작이다.

축서사(鷲棲寺) 독수리가 산다는 절이다. 독수리는 지혜를 뜻하니 큰 지혜를 가진 문수보살님과 관련이 있는 이름이다. 그러고 보면 뒷산이 독수리 모습이기도 하다.

 

 

시골 길을 오르다 보면 일주문이 있다. 일주문을 지나 가파른 길을 오르면 문수산 자락 높은 축대 위에 자리한 범종각, 보탑보전이 마치 성채 같다. 관음보살의 미소와 반송이 엄격한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보탑성전을 오르면 만나는 순백색의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사리탑은 5층 석탑이다. 햇빛에 따라 달라지는 빛이 아름답다고 한다. 

 

 

탑을 한바퀴 돌아 계단을 오르면 대웅전이다. 문수보살과 관음보살의 협시를 받고 있는 석가모니불은 스님의 기도를 듣고 계신다. 후불탱화의 부처님은 괘불탱(보물 제1379호)의 부처님을 닮은 듯하다.

대웅전에서 부처님의 시선으로 만난 소백산 풍광이 시원하다.

 

 

 

 

 

 

 

대웅전 옆에는 단순하지만 기품이 넘치는 석등이 있고 석등의 공양을 받는 당우가 보광전이다. 보광전에는 신라 때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석조 비로자나불상과 목조광배(보물 제995호)이 모셔져 있다.

비로자나불의 모습이 기상이 넘치는 남자의 풍모를 보여주고 있고, 나무로 된 광배의 불길이 화려하다.


보물 제995호 축서사 석조 비로자나불좌상 http://9594jh.blog.me/220483793270

 

 

 

 

 

 

 

 

옛날의 법당이 있었다면 이곳이 중심 법당이었을 듯하다.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이 부처님의 마음인 듯하다.

 

선원은 바라만 봤고 아마도 큰 스님이 계실 듯 한 응향각에서 만난 문이 필요 없는 곳에 있는 문은 무슨 의미일지 궁금해졌다.

 

 

 

 

 

축서사 어디서나 내려다보면 마음이 열릴 듯 한 풍경이 펼쳐진다.

산 쪽으로 올려다봐도 푸른 독수리의 기운이 흘러내린다.

봉화 문수산 축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