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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의 가을은 원당암에서 만날 수 있다.
가을 원당암에 가면
해인사에 꽃이 피고
어리석은 중생은
보기만 해도
마음이 가벼워진다
사찰 여행 http://work-study.tistory.com/4
경남 여행 http://work-study.tistory.com/3
원당암의 여름 http://9594jh.blog.me/220478085783
9594 박전현의 유튜브 영상 http://9594jh.blog.me/220503748028
해인사는 왕실의 소원을 비는 원찰(願刹)이었다. 애장왕의 공주가 난치병이 해인사의 기도로 낫자 왕이 직접 집을 짓고 공사를 독려한 즉 원당(願堂, 소원을 비는 집)이 있었던 곳이 원당암(願堂庵)이라고 한다.
지금도 예불 공간에 원당(願堂)이 있다.
원당암은 해인총림방장을 지내시고, 조계종 종정을 지낸 혜암(慧菴) 스님께서 머무시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원당암은 크게 왼쪽 후원과 달마 선원 오른쪽에는 보광전 중심의 예불 수행 공간, 위로는 혜암 스님의 자취 미소굴이 있다.
원당암의 모습
후원과 선원의 가을 풍경
예불 공간 심검당과 원당과 보광전의 가을 풍경
가을 꽃 속에 담긴 원당암 예불 공간
원당과 약사여래불 모신 보광전
보광전 앞의 보물 제518호 원당암 다층석탑과 석등
‘공부하다 죽어라, 는 말씀을 옆, 미소굴에는 혜암스님께서 주장자를 드신 채로 계신다. 생사해탈(生死解脫)과 불(佛)과 함께 계신다.
달마선원은 선불장이다. 부처를 뽑는 자리라. 치열함이 느껴진다. 선불장 주련은 혜암 스님의 오도송과 열반송이 주련이 된다.
혜암스님 오도송(悟道頌)
迷則生滅心(미즉생멸심)
悟來眞如性(오래진여성)
迷悟俱打了(미오구타료)
日出乾坤明(일출건곤명)
미혹할 땐 나고 죽더니
깨달으니 진여성이네.
미혹과 깨달음 모두 쳐부수니
해가 돋아 하늘과 땅 모두 밝도다.
혜암스님 열반송(涅槃頌)
我身本非有(아신본비유)
心亦無所住(심역무소주)
鐵牛含月走(철우함월주)
石獅大哮吼(석사대효후)
나의 몸은 본래 없는 것이요,
마음 또한 머물 바 없도다.
무쇠 소는 달을 물고 달아나고
돌사자는 소리 높여 부르짖도다.
선원 지붕 너머로 보이는 흐린 날 가야산의 능선이 조용하다.
높은 곳에 올라서 원당암과 가야산 해인사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어리석은 중생은 마음이 가벼워진다.
해인사 원당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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