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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

학봉 종택, 고택 체험, 안동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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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과 정원의 만남
의성 김씨 종택
학봉 김성일 선생 구택

 


2012년 학봉 고택 https://youtu.be/6G14-XDfQK0
전통가옥 고택 http://work-study.tistory.com/19
9594 박전현의 유튜브 영상 http://9594jh.blog.me/220503748028

안동 봉정사(https://youtu.be/0ME0mU_ZVtc) 가는 길 옆, 낮은 산 아래 90여칸의 한옥이 있다.
학봉 김성일 선생의 생가이고, 의성 김씨 종택인 학봉 종택으로 경상북도 기념물 제112호이다.

가을 옷으로 갈아입고 있는 가지가 풍성한 은행나무가 고택과 어울린다.

 

 

‘학봉선생구택’임을 알리는 행랑채 가운데
솟을대문을 들어서면 90여칸의 한옥이 앞의 고운 정원과 함께 다가선다.
건물은 안채와 사랑채, 사당과, 정자 풍뢰헌이다.

 

 

대문쪽 7칸이 문간채와 안채인데 모두 2개의 출입문이 있다. 좌측 출입문은 부엌으로 들어가는 문이고, 오른쪽 출입문은 안채로 들어가는 문이다.

문간채와 안채는 ㅁ자 모양이다. 안채의 문충고가 현판이 있는 마루에는 손님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었고 부엌에도 정겨운 풍경이 넘친다.

 


문간채와 붙어 있는 높은 건물이 사랑채다. 방과 대청 툇마루가 단풍나무와 어울리고 난간 아래 국화가 곱다.

 

 

사랑채와 만 오천 점의 유물이 있는 운장각 사이로 사당이 있는데 사당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아름답다.

 

 

 


사교와 풍류를 즐겼을 듯 한 풍뢰헌의 방은 옛 선비의 운치를 느낄 수 있다.

 

 

 

풍뢰헌에서 내려서면 잔디가 곱게 익어가는 풍경으로 정원에도 가을이 빛이 한창이다.

 

 

 

다시 대문채로 나서면 은행나무가 고운 자태로 인사를 보내는 여기는 학봉 종택이다.

 

 

 

 

학봉 김성일 선생은 임란전 통신사로 다녀온 후 ‘왜가 반드시 침입할 것’이라는 황윤길(黃允吉)과는 달리 민심이 흉흉할 것을 우려해 왜가 군사를 일으킬 기색은 없다고 보고했지만 실제로는 전쟁 준비가 필요함을 역설했다고 한다.
경상우도 병마절도사로 재임 중 임란이 일어나자 파직되었다가 서애의 도움으로 임진왜란에 많은 공을 세우고 진주성에서 돌아가셨다.

안동 양반의 자존심을 보여주는 것이 병오시비다.
안동 지방에서는 퇴계의 학문을 이어받았느냐가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퇴계의 제자 중 나이는 학봉 김성일이 더 많고, 벼슬은 서애 류성룡이 더 높기에 퇴계의 좌측에 누구를 모시느냐의 문제로 수백 년간의 다툼이 있었고, 최근에야 퇴계의 좌측에 서애를 모시고 우측에 학봉을 모시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이것이 안동 양반의 자존심의 대결인 듯하다.

 

학봉 김성일 선생 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