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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

용문사 윤장대, 보물 제684호, 예천 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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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리면서 마음 닦는 윤장대


글자를 모르는 이들도

부처님 가까이 갈 수 있는

길이 아니었을까?


https://youtu.be/_hqwIPeyLzo

예불과 사물 http://9594jh.blog.me/185550769


관촉사에 들렀을 때 마당에 설치된 윤장대를 처음 만났다.

그리고 여러 절에서 윤장대를 만났지만 그러려니 했다.

우연히 들린 예천 용문사 대장전에서 윤장대를 보고는 생각이 달라졌다.


팔부신중(불법을 지키는 신)

팔대보살(중생을 옹호하는 여덟 보살)

8각으로 된 탑과 8각으로 된 부도

불교에서 8이라는 숫자는 의미가 있는 듯하다


용문사 윤장대도 그렇다.

팔각으로 된 집이다.



윤장대(輪藏臺)는 바퀴 달린 불경을 보관하는 책장이다. 대부분 아랫부분은 회전축, 가운데는 불경을 보관하는 집, 위쪽은 지붕의 구조로 집의 구조와 동일하다.

아래 회전축을 빼면 대부분의 승탑과 같다.

용문사 대장전 안에 설치된 높이 420cm 둘레350cm의 예천 용문사 윤장대는 내부에 불경을 넣고 손잡이를 돌리면서 극락정토를 기원하는 의례를 행할 때 쓰던 도구로, 마루에 회전축을 놓고 윤장대를 올리고 윤장대의 지붕을 천장에 연결하였다.

보물 제989호 아미타여래삼존불과 목각탱 좌우로 1기씩 있다.



불상을 기준으로 왼쪽의 윤장대는 단순하고 오른쪽의 윤장대는 화려하다.

아랫부분은 팽이모양으로 뾰족하게 깎아 잘 돌아갈 수 있도록 하였고, 난간을 두른 받침을 올린 후 8각의 집모양을 얹었다. 



8각의 집모양에는 모서리에 기둥을 세우고 각 면마다 8개의 문을 달았다. 문은 좌우로 구분되어 4개의 문에는 꽃무늬 창살이 다른 4개의 문에는 빗살무늬 창살이 정교하다. 문을 열면 8면에 서가처럼 단이 만들어져 경전을 꺼내볼 수 있도록 하였다.  몸체 아랫부분에 있는 손잡이를 밀어 회전시킬 수 있다. 



위로는 한옥을 닮은 지붕을 올렸고 천장과 연결되어 있다.



이 용문사 윤장대는 1년에 두 번 3월 3일과 9월 9일 돌아간다고 한다.


예천 용문사 대장전 윤장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