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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좋아하지만 등산은 제대로 할 수 없다. 그러나 오륙도에서 광안리 해변까지 걷는 길은 즐거움이었다.
오륙도에서 해운대를 만나
이기대 길을 걸었다
해안 산책로라는 말을 믿고
걸었던 그 길은 등산로였다
두 기녀는 다음에 만나야 할 듯
https://youtu.be/tA7flZh_4zY
바다와 바다 풍경 이야기 http://9594jh.blog.me/157732985
가파른 길을 걸으면서
이기대(二妓臺) 두 명의 기녀와 관련 높은 곳이다.
옛 기록에 임란 때 왜적의 우두머리와 함께 물에 빠져 죽은 두 기생의 무덤이 있어서 이기대란 이름을 얻었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다.
이기대의 광안리쪽 ‘폭풍우가 몰아치는 이기대에서’라는 시비에 그 사연을 담고 있다.
두 妓女(기녀)의 원혼들이 통렬히 울부짖는 듯/휘몰아치는 성난 파도와/무서운 폭풍우가 장자산을 휘감는 구나…
우리 역사에서 논개 황진이 등 훌륭한 여인들이 많았다.
그러고 보면 농바위와 치마 바위 등을 볼 때 전혀 무관한 것만은 아닌 듯하다.
부산의 해안 산책로를 처음 걸었다.
오륙도를 돌아보고 이기대길을 간다.
가파른 계단이 있지만 올라가면 편하리라 마음먹었는데
그 길은 보통이 아니다
해운대가 보이지만 정글속같은 분위기도 만나고
그러다가 바다가 보이는 길을 걷다 보면
전망대다 전망대 숲 사이로 해운대가 보이고 배가 지나간다.
발아래는 가파른 절벽아래 기암 괴석이 펼쳐진다
그리고 농바위도 있다
농(籠)은 싸리나무 등을 이용해서 상자를 만들고 종이를 바른 후 쌓아놓은 가구다. 이런 바위가 이기대 길에 있다. 바위 위에 부처가 아기를 않은 듯 한 바위가 있는데 돌부처상 바위라고도 한다.
이곳에 올라서 바라보면 강태공 낚시를 하고
절경 따라 가는 길이 아름답고 건너서 바라봐도 곱다
해운대가 가까워졌고 강태공은 여전하다.
여인의치마를 펼처놓은 듯 한 치마바위로 가는 길도 만만치는 않다
그러나 이 길 지나면 광안대교가 눈앞이다.
어울 광장을 지나 해녀 막사에서 해삼 한 접시 먹고
출렁다리를 건너다보면
10리가 넘는 길이 끝난다.
이기대 해안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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