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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

구지봉, 사적 제429호 김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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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국의 시작 구지가로 김수로왕의 강림 김해 구지봉(龜旨峯)


김해 분산이 흘러내려

거북 봉우리를 만들었고

구간들이 구지가를 부르며

가락국 왕을 맞은 구지봉에는

입석과 구지봉석이 남았고

도심에는 경전철이 지나간다



https://youtu.be/U80iFf9-tG8

사적지 명승지 http://9594jh.blog.me/153598381


구지봉에서 

옛날 김해 지방에는 왕이 없어서 9명의 족장(구간)들이 백성을 다스리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거북을 닮은 산봉우리(구지봉)에서 신비하고 이상한 소리가 났다.

구간들과 마을 사람들이 올라갔을 때

소리: 여기 사람들이 있느냐

구간: 우리들이 여기 와 있습니다.

소리: 내가 있는 곳이 어디냐?

구간: 구지봉입니다.

소리: 이곳에 와서 나라를 새로 세워 임금이 되라 하셨다. 땅을 파면서 노래를 부르면 임금을 맞게 될 것이다.

구간들이 땅을 파면서 노래를 하자 하늘에서 보랏빛 줄이 내려왔고, 줄 끝에는 금으로 된 상자가 달려 있었다.

상자에서 여섯 개의 알(6가야의 시조)이 나왔는데 이들은 모두 6가야의 시조가 되었다.

처음 나타난 알에서 나온 이가 바로 김수로왕이다.


거북을 닮은 구지봉이 있는 자리는 김해시 구산동(龜山洞)이다.

정말 거북을 닮았을까? 수로왕비릉 쪽에서 바라보니 거북을 닮았다.


수로왕비릉 http://9594jh.blog.me/220573426897


표지석을 만나고 올라가면 거북의 등마루에 해당하는 지점에 입석을 두었다. 아마 이곳에서 구간들이 노래를 부르면서 땅을 팠던 장소를 표시하기 위해서 세워둔 돌이다.

하긴 그 알에서 태어난 이들이 왕이 되었으니 흔적을 여기서 찾을 수는 없는 일이다.



그리고 입석 옆에는 구지봉석(龜旨峯石)이라는 고인돌이 있다. 청동기 시대의 고인돌이니 수로왕의 탄신을 지켜보았을 듯하다. 너럭바위 위의 힘 있는 필체의 주인은 한석봉이라고 한다.  




구지봉 고인돌에서 입석을 바라보다가

시가지 쪽으로 눈길을 돌리니 김해 경전철 선로에 기차가 달리고 있다.

천년도 전 역사는 이제 이야기 속에 흐르고 있는데

지금의 역사는 또 어떻게 전해질까?



김해 구산동 구지봉(龜旨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