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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일암에서 바라본 하늘의
한조각 구름이 금방 흩어진다.
生也一片浮雲起(생야일편부운기)
태어남이 한조각 뜬 구름같이 일어나고
死也一片浮雲滅(생야일편부운멸)
죽음이 한조가 뜬구름같이 없어지니
浮雲自體本無實(부운자체본무실)
뜬 구름 자체가 본래 실체가 없으니
生死去來亦如是(생사거래역여시)
나고 죽음 역시 이와 같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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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의 암자 중, 가장 작은 암자
국일암은 청량함 속에서 꽃처럼 피어난
뒷모습이 더 아름답다
조선 인조 때 글씨와 군법에 뛰어난 스님, 벽암스님이 계셨다.
벽암선사는 남한산성을 축성한 공적으로 국일 대선사라는 시호를 받았다.
가야산에 지금의 국일암(國一庵)에 머무르셨다고 한다. 현재의 국일암은 비구니 성원 스님의 불사로 이루어진 비구니 수행도량이다.
민가의 세 칸 대문채를 닮은 국일암 입구는 벽화도 단청도 없이 소박하다.
들어가서 만나는 국일암 암자도 민가와 다르지 않다.
대문채 옆에는 해우소는 옛날의 그 해우소다. 왕겨까지 준비해 둔다.
정통이란 팻말이 있는 곳은 아마도 예전의 부엌이 아니었을까?
박재삼 시인의 추억에서를 생각하게 하는 반짝이는 항아리 위쪽으로 단청한 건물이 있고, 마주보고 세 칸짜리 집이 있는데 두 칸은 창고, 한 칸은 승방인 듯하다.
국일암 제일 상단에 지장전이 중심 법당이다. 단청도 되어 있고, 불화도 보인다.
그러나 울타리밖 언덕에 올라서 국일암을 내려다 봐야 국일암이다.
세상으로 나오는 문 앞에서 아쉬워서 자꾸만 뒤돌아 보게 된다.
암자 밖 고승의 부도가 처량한 것은 왜일까?
생야일편 부운기
사야일편 부운멸
가야산 해인사 국일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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