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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

해인사 국일암, 합천 여행, 가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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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일암에서 바라본 하늘의 
한조각 구름이 금방 흩어진다.

生也一片浮雲起(생야일편부운기)
태어남이 한조각 뜬 구름같이 일어나고
死也一片浮雲滅(생야일편부운멸)
죽음이 한조가 뜬구름같이 없어지니
浮雲自體本無實(부운자체본무실)
뜬 구름 자체가 본래 실체가 없으니
生死去來亦如是(생사거래역여시)
나고 죽음 역시 이와 같으니라


사찰 여행 http://work-study.tistory.com/4

경남 여행 http://work-study.tistory.com/3


해인사의 암자 중, 가장 작은 암자
국일암은 청량함 속에서 꽃처럼 피어난
뒷모습이 더 아름답다





조선 인조 때 글씨와 군법에 뛰어난 스님, 벽암스님이 계셨다.

벽암선사는 남한산성을 축성한 공적으로 국일 대선사라는 시호를 받았다.
가야산에 지금의 국일암(國一庵)에 머무르셨다고 한다. 현재의 국일암은 비구니 성원 스님의 불사로 이루어진 비구니 수행도량이다.



보수중이었던 7월의 국일암도 가을을 맞았다.

민가의 세 칸 대문채를 닮은 국일암 입구는 벽화도 단청도 없이 소박하다.




들어가서 만나는 국일암 암자도 민가와 다르지 않다.

대문채 옆에는 해우소는 옛날의 그 해우소다. 왕겨까지 준비해 둔다.

정통이란 팻말이 있는 곳은 아마도 예전의 부엌이 아니었을까?







박재삼 시인의 추억에서를 생각하게 하는 반짝이는 항아리 위쪽으로 단청한 건물이 있고, 마주보고 세 칸짜리 집이 있는데 두 칸은 창고, 한 칸은 승방인 듯하다.




국일암 제일 상단에 지장전이 중심 법당이다. 단청도 되어 있고, 불화도 보인다.




그러나 울타리밖 언덕에 올라서 국일암을 내려다 봐야 국일암이다.

세상으로 나오는 문 앞에서 아쉬워서 자꾸만 뒤돌아 보게 된다.




암자 밖 고승의 부도가 처량한 것은 왜일까?



생야일편 부운기
사야일편 부운멸

가야산 해인사 국일암